
아이스윈드
데일 2 - 오프닝
나는
스스로를 위해서 편안한 쿨다하르를 떠나 이세로어가 태어난
디핑데일로 여행한 이유를 알아야만 한다. 이번 일은 오스왈드
삼촌과 이세로어가 나에게 내린 임무와 비슷한 것이었다.
이세로어는 스파인 오브 월드의 내해 근방의 땅을 떠날
때, 그를 따르던 드루이드들에게 그를 대신할 수제자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것이 내가 쿨다하르를 떠난 이유다.
하지만, 지금 미라바의 따싸로운 화롯가에 앉아있으면서
나는 이세로어가 이미 예견했던 것을 알 게 되었다.
나는
그 때의 일을 지금도 선명히 기억한다. 그것은 몇 년전으로
돌아간다. 텐 타운 중 가장 큰 브린센더의 정찰병이 고블린
전투 부대를 처음 발견한 것은 데일력 1310년의 일이었다.
몇 주도 채 지나지 않아, 스파인 오브 월드로부터 고블린
부대가 침공을 해았고, 죽음의 파도가 몰아치는 곳에는
항상 키메라의 흉칙한 몰골이 그려진 깃발이 날리고 있었다.
텐
타운의 자위대는 데일에 남은 마지막 방어선이 되고 말았고,
브린센더에 닥친 비참한 운명이 이번에는 이들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타고스 마을의 시장, 우르벡 딘스모어는
남쪽의 항구 도시 러스칸과 네버윈터에 원군을 보낼 것을
의회에 요청하게 된다. 러스칸은 자체적인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었지만, 세간의 평판을 염려한 나머지 러스칸의
지도자는 한 단순한 계획을 구상하게 된다. 도시 곳곳에
부와 명성을 보장한다는 공문을 붙이기 시작한 것이다.
항구
도시 러스칸의 계획은 제대로 적중했고, 수많은 용병들과
돈에 눈이 먼 악당들이 그들을 북쪽 변방으로 이동시켜줄
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이들이 탄 배는 시 오브 무빙
아이스를 지나 천천히 북상하기 시작했고, 이윽고 셰인간 강에
도착하게 된다. 배에 탄 자들은 그들이 고블린 군대를 무찌르고
후에 러스칸으로 돌아가 성을 사들일 것이라며 자랑을 시작했다.
환상에 젖은 나머지, 이들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고블린과
오크 무리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단 몇 적의 배 만이 고블린과
오크들의 기습에서 살아남았다. 이들을 계속 북상 하면서
이미 적의 수중에 떨어져 불타 버린 텐 타운 중 한 곳인
브레멘을 보게 된다.
내가
종종 걱정했듯이 많은 이들은 걱정에 쌓였지만, 이전과
달라진 점은 극히 일부만이 수 많은 고블린 및 오크와 이러한
끔찍한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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